2012년 8월 7일 화요일

역시 커피는 강남커피!?

최근 3~4년간 확고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힌 커피문화.. 많은 사람들이 출근 하면서 한잔, 점심 먹고 한잔, 미팅 하면서 한잔, 이미 사람들 생활 속에 깊이 자리잡은 커피문화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시 커피가격에 대해 조사해보면 지역별 물가 차이를 가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커피 전문점을 오픈하려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정보를 전달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먼저 아래의 그래프는 지역별로 커피가격에 대한 평균, 최대, 최소값을 라인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서울시 동별 커피 가격(평균, 최대, 최소)

그래프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최고가가 무려 13,000원으로 역삼동에서 나왔으며, 최저가는 면목동, 오금동, 상계동 등에서 1,000원이라는 점이다. (신촌동의 0원은 missing값으로 판단된다.)
이는 커피가격의 마지노선이 1,000원이라는 점이며, 평균적으로 2,000 ~ 4,000 원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주요 커피전문점(스타벅스, 카페베네, 커피빈 등)에서 커피 가격이 4,000~5,000원대에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주요 커피 전문점의 커피 가격이 평균 이상으로 상당히 비싸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커피 전문점 별 고객 만족도 및 맛 데이터가 있었다면 상당히 괜찮은 커피시장 분석 보고서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공간 시각화

이번에는 저번 포스트에서 만든 데이터를 활용하여 구별 평균 커피가격을 지도에다가 공간시각화 시켜보았다. 공간화를 시키기 위해 각 점포의 지역이 동으로 구분된 데이터를 주소데이터와 merge시켜 구단위로 통합하고, 구글맵의 위도, 경도 정보를 맵핑 시켰다.
원이 클수록 해당 지역의 커피가격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 두 그래프를 통해 상업, 사무지역이 밀집되어 있고 임대료가 비싼 강남지역의 커피가격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공간 시각화를 통해 특정 지역에 커피 전문점을 오픈 하려는 사장님에게 해당 지역에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대가 어느 정도인지 한눈에 가늠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Heat Map

다음에는 이전 포스트에서 소개 했던 treemap에서 발전한 형태인 HeatMap으로 데이터를 시각화 시켰다. (아래의 그래프는 타블로라는 제품을 사용 하였다.) 각 서울시 구별로 업종별 평균가격과 업체개수를 보여주고 있다.
사각형의 크기가 평균가격이고, 색깔의 차이가 점포의 개수를 나타낸다.


색깔이 진하다는 것은 해당 업종에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말해주고, 색깔도 진하고 사각형의 크기가 크다는 것은 해당 업종이 그 지역에서 장사가 잘되어서 사람들이 그 업종을 많이 종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특정 업종에서 사각형이 크고 색깔이 연한 지역은 무엇일까?
이는 가격이 높은 소수의 점포만 있는 지역으로 아마도 독과점 형태로 존재하는 지역일 것이다.

다방업에 대해서만 다시 집중적으로 살펴보면,

강북구와 강서구, 서초구가 사각형이 크고 색깔이 연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해당 지역에 커피전문점을 기존 업체들 보다 싼가격에 커피를 판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커피 전문점이 서대문구, 송파구, 노원구에 밀집되어 있는데 강남구나 종로구 등 오피스 지역에 커피 전문점이 밀집되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는 결과였다. 특히 노원구는 저가 커피를 바탕으로 한 경쟁이 치열한 곳임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데이터를 가공하고 다양한 형태의 그래프로 시각화 시키는 작업을 해보았다.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쉽고 빠르게 데이터를 이해하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도출 할 수 있었다.
물론 그래프를 제공받는 사람에게 전달하기 전까지 전달 받을 사람의 목적과 이해정도를 충분히 고려하여 데이터를 가공하고 그래프를 선택해야한다는 점은 잊지말아야 한다.

또한 이런식으로 각 지역의 유동 인구수나 연령대, 결제 정보 등이 합쳐진다면 훌륭한 상권 분석 시스템으로 발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변수들 간의 관계를 찾아내고 그 관계에 대해 시각화 시켜보도록 하겠다.

 - Post by Nam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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